'설치형' 시대의 종말, '구독형' 시대의 개막 과거 2000년대, 기업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과정은 복잡했습니다. 비싼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고 CD나 파일을 받아, 사내 서버(On-Premise)에 직접 설치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은 막대한 초기 비용, IT 관리 인력, 그리고 느린 업데이트 주기를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하지만 2025년 현재, 이러한 '설치형' 방식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 자리를 완벽하게 대체한 것이 바로 SaaS(Software as a Service), 즉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입니다.
SaaS는 단순히 프로그램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구독'하는 개념입니다. 마치 우리가 넷플릭스를 구독해 영화를 보듯, 기업도 월간 또는 연간 구독료를 내고 인터넷(클라우드)을 통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합니다. 2025년 비즈니스 환경에서 SaaS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5가지 결정적인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1. SaaS란 정확히 무엇인가? (CRM, ERP, 그룹웨어)
SaaS(사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한 형태로,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가 중앙에서 소프트웨어를 호스팅하고 인터넷을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모델입니다. 사용자는 별도의 설치나 관리 없이 웹 브라우저나 앱을 통해 즉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구글 워크스페이스(G메일, 구글 드라이브)', '슬랙(Slack)'이나 '세일즈포스(Salesforce)' 같은 CRM, 그리고 수많은 클라우드 기반 ERP(전사적 자원 관리)와 그룹웨어가 모두 SaaS에 해당합니다.
2. 2025년 기업이 SaaS를 도입해야 하는 5가지 이유
이유 1: '자본 지출(CapEx)'에서 '운영 지출(OpEx)'로의 전환 (비용 혁신)
전통적인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서버 구축을 위해 초기에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본 지출(CapEx)을 요구합니다. 중소기업에게 이는 엄청난 장벽입니다.
하지만 SaaS는 이러한 초기 비용이 '0'에 가깝습니다. 사용한 만큼만 월 구독료(운영 지출, OpEx)로 지불합니다. 이는 기업이 막대한 초기 투자금 없이도 최고 수준의 솔루션을 즉시 도입하고, 남는 현금을 핵심 비즈니스에 투자할 수 있게 만듭니다.
이유 2: IT 유지보수 인력과 비용의 완전한 해방
온프레미스 방식은 전담 IT 관리자가 서버를 점검하고, 보안 패치를 설치하며, 장애가 발생하면 밤샘 복구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SaaS를 이용하면 이 모든 복잡한 유지보수, 업데이트, 보안 관리를 서비스 제공업체(예: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알아서 24시간 처리합니다. 기업은 핵심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유 3: 비즈니스 속도에 맞춘 유연한 확장성
사업이 성장하여 직원이 10명에서 50명으로 늘어났다고 가정해 봅시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는 추가 서버 증설과 라이선스 구매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SaaS 환경에서는 관리자 페이지에서 클릭 몇 번으로 사용자 계정을 50개로 늘리면 그만입니다. 비즈니스의 성장에 따라 IT 자원을 즉각적으로, 그리고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이유 4: 재택근무 및 하이브리드 워크의 핵심 기반
2025년 현재, 재택근무와 하이브리드 워크는 표준이 되었습니다. SaaS는 인터넷만 연결되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어떤 기기(PC, 태블릿, 모바일)로든 동일한 업무 환경에 접속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는 사무실이라는 물리적 공간의 제약을 완전히 허물고, 기업의 생산성과 직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됩니다.
이유 5: 비교 불가능한 안정성과 최신 보안
많은 중소기업이 '사내 서버가 더 안전하다'고 오해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전문 인력이 부족한 기업의 자체 서버는 랜섬웨어와 해킹 공격에 매우 취약합니다.
반면, 글로벌 SaaS 기업들은 수천 명의 보안 전문가와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하여 2중, 3중의 보안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또한 데이터는 여러 데이터 센터에 분산 백업되어, 화재나 재난이 발생해도 비즈니스 연속성(BCP)을 보장합니다.

3. SaaS 도입 시 고려해야 할 점
물론 SaaS가 만능은 아닙니다. 도입 전 몇 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성: 현재 사용 중인 다른 프로그램(특히 사내 구축형 ERP 등)과 데이터가 원활하게 연동(API)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데이터 종속성: 특정 SaaS에 모든 데이터를 맡기게 되므로, 서비스 중단 시 대책이나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이전) 정책을 확인해야 합니다.
커스터마이징의 한계: 온프레미스처럼 우리 회사 입맛에 100% 맞춤 개발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4. 결론: SaaS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전략'
2025년의 비즈니스 환경은 속도, 유연성, 그리고 비용 효율성이 좌우합니다. SaaS는 이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IT 전략입니다.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최고 수준의 CRM, ERP, 그룹웨어를 즉시 도입하고, 관리에 드는 자원을 절약하며,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합니다. 아직도 무거운 설치형 소프트웨어와 노후화된 사내 서버에 발목 잡혀 있다면, 이제는 클라우드 기반의 SaaS로 비즈니스의 무게를 덜어낼 때입니다.
참고 사이트
가트너 (Gartner): https://www.gartner.com
(SaaS를 포함한 글로벌 IT 트렌드 및 시장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최고 권위의 리서치 기관입니다.)
KISA (한국인터넷진흥원) - 클라우드 보안: https://www.kisa.or.kr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및 SaaS 보안 인증(CSAP) 관련 정보를 제공합니다.)








